전북대 박현찬 교수님과 JEduTools 동아리의 오픈스택 교육 이야기
클라우드 기술이 모든 산업의 표준이 된 지금, 대학 교육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대부분의 학교는 여전히 이론 중심, 화면 캡처 실습에 그친다.
하지만 전북대학교에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있다.
학생들이 직접 클라우드 인프라를 만들고, 그 위에서 서비스까지 운영하는 진짜 ‘실전형’ 교육.
이 특별한 교육의 중심에는 전북대학교 박현찬 교수님이 있다.
“이거, 오픈스택으로도 되지 않나요?”
모든 시작은 한 문장에서
부임 초기, 학과 회의에서 가상화 실습실 구축 이야기가 나왔다.
대부분 VMware 견적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던 자리에서
박 교수님은 조심스레 말했다.
“이거… 오픈스택으로 구축할 수 있는 건데요?”
그 말 한마디가 프로젝트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었다.
그리고 교수님은 결국 이렇게 말하게 된다.
“그럼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 순간부터 ‘전북대 오픈스택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학생들과 함께 만든 J-Cloud의 탄생
매년 다른 사양의 장비들
리눅스 경험이 적은 학생들.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하지만 교수님의 목표는 분명했다.
“제가 혼자 구축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직접 설치하고, 구성하고, 운영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전북대 클라우드(J-Cloud)는
교육을 위한 오래된 서버 재활용
JCloud를 위해 매년 추가되는 새로운 서버
교육과 구축 운영을 위한 소규모 인원
이라는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해 왔다.
그 과정은 비효율적일지 모르지만,
교육적으로는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강점을 만들었다.
YouTube 강의와 GitHub 프로젝트의 이유
처음엔 모든 걸 학생에게 직접 설명하며 가르쳤다.
하지만 공식 문서는 초보자가 따라오기엔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교수님은 결심했다.
“없다면… 내가 만들어야지.”
이 한마디로 GitHub의 OpenStackPractice 프로젝트가,
학생들이 따라 하기 쉬운 YouTube Openstack 강의 시리즈가 탄생했다.
생각보다 일이 훨씬 컸고, 촬영과 편집을 병행하며
“눈물 흘리며 만들었다”고 회상할 만큼 힘든 작업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많은 학생들과 오픈스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스스로 오픈스택 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학생들이 얻어간 것: ‘진짜 경험’
전북대 J-Cloud 프로젝트를 경험한 학생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취업할 때 정말 많이 도움이 됐어요.”
그 이유는 단순하다.
학생들은 실제로…
인프라를 구성하고
버그를 만지고
로그를 뒤지고
커뮤니티 문서를 참고하고
직접 해결했다
즉,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제 역량’을 학교에서 이미 경험한 것이다.
클라우드 교육 로드맵
박 교수님이 추천한 클라우드 학습 순서는 이렇다.
- 리눅스
- 네트워크
- 가상화(KVM)
- 오픈스택
- 쿠버네티스
많은 학생이 쿠버네티스부터 배우고 싶어 하지만
교수님의 생각은 분명하다.
“가상화를 모르면 클라우드 반쪽 이해입니다.”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는 경쟁 기술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게 만드는 기술 스택이다.
커뮤니티와 교육의 연결
전북대의 클라우드 환경은 현재
학내 전체
타 대학
지역 중·고등학교
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커뮤니티와의 협업에 대해 교수님은 이렇게 답한다.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대학·커뮤니티·기업이 함께해야 생태계가 만들어집니다.”
마지막 메시지: “GitHub을 무서워하지 마라”
인터뷰의 마지막에서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강력한 한마디를 남겼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작업하는 경험은 꼭 필요합니다.
학생들은 GitHub를 무서워해요.\
PR 한번 올리는 게 그렇게 어렵습니다.
그런데 한 번 해보면
‘어? 별거 아니네?’
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래서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항상 이렇게 말한다.
“심리적 장벽을 빨리 넘어서라.
오픈소스에 뛰어드는 순간, 성장 속도가 바뀐다.”
정리하며
전북대 오픈스택 프로젝트는 단순한 ‘클라우드 실습 환경 구축’이 아니다.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진짜 클라우드
오픈소스에 기여할 수 있는 실전 교육
대학·지역·다른 기관까지 연결하는 확장성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교육은 경험이어야 한다’는 박현찬 교수님의 철학이 있다.
앞으로도 J-Cloud와 이 프로젝트를 거쳐 갈 수많은 학생들이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멋지게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